
가수 김현정이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현정은 12일 오후 서울 잠원지구 프라디아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드림헤어' 제작 발표회에 참석했다. '드림헤어'는 삼남매를 훌륭한 미용인으로 키워낸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미용 100년사의 질곡을 다룬 작품으로 김현정의 첫 뮤지컬 도전작이다.
김현정은 이날 "그동안 솔로가수 활동만 해서 단체생활이 익숙지 않아 처음엔 팀 분위기를 못 맞추거나 피해를 줄 것 같아 걱정했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하지만 한두 달 같이 지내니까 김영호 선배를 비롯해 많은 연기자 분들이 챙겨주시고, 연출팀 등 모두 따뜻하게 챙겨주셔서 뮤지컬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현정은 이 뮤지컬에서 세계적인 모델 ‘로즈’ 역을 맡았다. 김현정은 '제임스' 역의 김영호와 안타까운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현정은 "'드림헤어'가 뮤지컬로서는 첫 작품이다 보니 스스로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3개월 전부터 연습에 들어가서 막바지에 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노래와 연기를 같이하기 때문에 이번 뮤지컬을 계기로 더 단단해지고 표현력이 좋아지는 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림헤어'에는 뮤지컬 '색즉시공' '라디오스타' '친정엄마' 등에 참여한 허수현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김현정과 김영호 외에 배우 김정균, 양택조, 가수 이명주, 개그맨 김성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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