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실질적 수장 양현석이 개그맨 정형돈에게 식사 자리를 제안했다. 이는 정형돈이 방송을 통해 YG 측에 "개그맨은 뽑지 않느냐"라고 말한 이후 이뤄진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YG의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양현석 대표는 YG 소속이자 절친한 후배 가수인 싸이에게 정형돈씨와 식사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라며 "싸이가 정형돈씨와 친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현석 대표는 정형돈씨와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팬으로서 좋아한다"라며 "이번 만남 역시 계약을 위한 것이 아닌 정형돈씨가 YG를 좋게 봐 준데 대한 감사의 차원"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사람 일이 어떻게 되란 법을 알 수 없듯, 양현석 대표와 정형돈씨의 식사 자리 이후 양측이 어떤 인연을 쌓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서 YG 소속 빅뱅 지드래곤와의 전화 연결을 위해 YG 측에 전화를 걸었다. '간디작살! 럭셔리 포스 명품돌' 코너에서 빅뱅의 지드래곤이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의 연락처를 모른 정형돈은 결국 소속사인 YG 측에 전화를 걸었고, 전화를 받은 YG 직원은 "지드래곤을 자주 본다"라며 "만나면 1위 소식을 꼭 전하겠다고 빅뱅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씨 팬이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됐다.
이에 정형돈은 "혹시 YG에서는 개그맨 모집은 안 하느냐? 제가 아직 소속사가 없다"라며 "대신 YG 소속이라고 어디 가서 얘기 안 하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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