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맨밴드 허밍어반스테레오의 객원 보컬 이진화(29)가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맡았던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23일 스타뉴스에 "어제(22일) 고인의 가족들로부터 변사 신고를 받고 자택 현장으로 출동했다"며 "이미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2일 오후 5시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관계자는 "가족들이 119에 먼저 신고를 했고, 이후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조사했다"며 "현장에 있던 경찰들의 말에 따르면 신체에 특별한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이지린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이진화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지린은 고인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알렸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트위터에 나온 그대로다"며 "유족들에겐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위를 밝히긴 어렵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다.
한편 이진화의 빈소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수지성모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11시다.
1983년생인 이진화는 지난 2006년 허밍어반스테레오 2집 '퍼플드롭', 2007년에는 3집 '베이비 러브'에 객원 보컬로 참여하며 '하와이언 커플' '인썸니아' 등의 곡을 통해 청아한 목소리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앨범에 2집 앨범에 수록된 '하와이언 커플'은 영화 '내 사랑' OST와 광고 등에 삽입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고, 이진화는 '허밍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진화는 최근 일본에서 홀로 유학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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