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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C '1박2일' 떠나 '두드림' 선택한 이유(인터뷰)

김C '1박2일' 떠나 '두드림' 선택한 이유(인터뷰)

발행 :

윤성열 기자
김C ⓒ사진=다음기획 제공
김C ⓒ사진=다음기획 제공


밴드 뜨거운 감자(김C, 고범준)의 멤버인 가수 김C(41·본명 김대원)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서 하차해야만 했던 이유를 밝혔다.


김C는 지난 2010년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2007년 10월 경남 밀양 편부터 '1박 2일'에 합류한 그는 3년여 가까운 기간 동안 출연을 해오다 하차, 홀로 독일 행을 택했다.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독일에서 유랑 생활을 보낸 그는 귀국 직후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을 통해 방송 복귀를 알렸다.


최근 뜨거운 감자의 정규앨범 5집 '후 더즌트 라이크 스윗 띵스(Who Doesn't Like Sweet Things)'를 발표하며 음악적 행보를 재개한 그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1박 2일'을 떠나야 했던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김C는 "내가 잘하는 분야가 아니라 수동적인 사람 밖에 되질 않더라"라며 "내가 직접 컨트롤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시키는 대로만 하게 되니 내 성격과는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C는 이어 "당시 1박 2일'은 워낙 예능프로그램 방면에서는 진짜 전문가들이고, 천재인 사람들만 나와 있었다"며 "옆에 있다 보면 놀랄 정도로 사람들이 능동적이었는데 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든 없던 간에 내가 수동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못 참는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김C는 당시 불거진 '외압설'에 대해서도 극구 부인했다. 그는 "하차했을 당시, 사람들이 자꾸 (김)제동이랑 같은 회사라서 그런 거라고 하는데 나는 그런 걸로 불이익을 받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나도 같은 회사인데 불이익이 하나도 없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김C는 귀국 후 첫 고정 예능프로그램으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을 선택했다. 전문가들도 리얼 버라이어티 성격을 지닌 '1박 2일'보다는 토크쇼 형태의 '두드림'이 그의 성향과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C는 "'두드림'은 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잘 맞는 것 같다"며 "게스트 선정, 콘텐츠 등에 대해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개진한다"고 말했다.


김C는 또 "'두드림'은 예능국에서 만들긴 하지만 성격이 제가 볼 땐 예능도 아니다"라며 "굉장히 좋은 얘기를 많이 들으면서 때론 진지해지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생각들을 교감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자체가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김C가 속한 뜨거운 감자는 지난달 22일 정규앨범 5집 '후 더즌트 라이크 스윗 띵즈'를 발매했다. 지난 2008년 4집 앨범 '감자 밭을 일구는 여정' 이후 4년 만이다.


뜨거운 감자는 5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오는 10일과 11일 양일 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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