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한류드라마틱콘서트가 3일 오후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약 2시간 동안 펼쳐졌다.
이날 콘서트에는 남성 아이돌그룹 B.A.P(방용국 젤로 종업 힘찬 대현 영재), 빅스(라비 켄 레오 홍빈 엔 혁),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 걸그룹 미쓰에이(지아 민 수지 페이), 레인보우(김재경 고우리 김지숙 노을 오승아 정윤혜 조현영), 중국 가수 훠준과 황링 등 국내외 최정상 가수들이 총출동,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2013 한류 드라마틱 콘서트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진주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른 아침, 진주실내체육관 주변은 페스티벌 참가 스타들의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아이돌그룹 B.A.P의 한 소녀팬은 "이 공연은 기적"이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또 다른 남성 팬은 "마지막에 미쓰에이가 라인업에 떴을 때 팬들이 난리도 아니었다"며 당시 설렘을 회상키도 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빅스의 레오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타블로는 최근 갑작스런 어깨 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를 장악했다. 타블로의 부상 상태는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심각했다. 그는 공연을 마무리 지은 뒤 오는 4일 서울 모 병원을 찾아 수술을 진행할 예정. 레오 역시 지난 9월말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다리 부상을 당했으나 이날 밝은 표정으로 팬들을 만나 무대를 빛냈다.
○…중국에서 건너온 가수들도 맹활약했다. 남성 솔로가수 훠준과 여성 솔로가수 황링은 각각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사했다. 훠준은 발라드장르로 진주 시민들의 심금을 울렸다. 황링은 등장하자마자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말을 건네 주목받았다.
○…미쓰에이 중국 멤버 페이와 지아는 한류드라마틱콘서트에 훠준과 황링 등 현지 가수들도 나선다는 사실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중국 팬들도 많이 왔나요?"라고 관계자들에 묻는 등 이날 공연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미쓰에이는 '섹시'와 '큐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첫 곡으로 '터치(Touch)'를 선곡한 이들은 요염한 자세와 도도한 눈빛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이어 '브리쓰(Breathe)' '굿바이 베이비(Goodbye Baby)' '배드걸 굿걸(Bad Girl Good Girl)'을 연이어 열창한 미쓰에이, 특히 수지는 애교 섞인 표정으로 뭇 남성팬들의 마음을 낚아챘다.
○…마지막은 B.A.P가 장식했다. 해외 차트 등을 통해 글로벌 인기를 증명한 이들은 '배드맨(Badman)' '노 머시(No Mercy)' '익스큐즈 미(Excuse Me)' '원샷(One Shot)' 등 총 4곡으로 진주 시민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B.A.P 멤버 영재는 공연 도중 마이크를 잡고 "진주에 예쁘고 잘 생기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센스 있는 멘트를 남겨 팬들을 설레게 했다.
○…공연을 마친 B.A.P는 진주 팬들에 열광적인 환영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멤버들은 "앞으로 지방에서도 이런 자리를 많이 갖고 싶다"며 '공연돌' 면모를 드러내 주위를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이날 2013 한류드라마틱콘서트는 지난 1일 열려 13일까지 계속되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사)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스타뉴스가 공동 주관했다.
이 페스티벌은 한류 드라마 확산과 드라마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 처음 펼쳐졌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이보영의 대상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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