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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정신병원에서 오서운과 결혼 결심!"

현진영 "정신병원에서 오서운과 결혼 결심!"

발행 :

이경호 기자
현진영(사진 좌) 오서운 결혼식 기자회견 /사진=이경호 기자
현진영(사진 좌) 오서운 결혼식 기자회견 /사진=이경호 기자


가수 현진영(42)이 아내 오서운(36)과 결혼식을 앞두고 아내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심한 사연을 고백했다.


현진영과 오서운 부부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식 소감을 밝혔다.


현진영은 기자회견에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와이프는 저를 간병인의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저를) 보살펴주고 싶고. 그런 부분이 (결혼을 결심하는 데) 크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4집 앨범을 발표하는 날, 아내가 저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었다"며 "제가 정신병원에 가면서 너무 화가 났다.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러다 나의 명예나 나의 건강, 나의 미래를 생각해 주는 여자라면 평생 믿고 살아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부터 이 여자와 결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현진영과 오서운은 13년 전 헬스장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된 에피소드도 전했다. 먼저 현진영은 헬스장에서 본 아내를 보고 반해 유혹을 시도했다며 "당시 아내를 꼬시려고 헬스장 자전거를 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고장 난 자전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서운은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에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며 "고장 난 자전거를 타 가엽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지나서 남편이 적극적으로 나가왔고, 이 삶은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처음 만났다. 이후 2011년 6월 서울 강남구청에 혼신신고를 해 법적부부가 됐다. 여러 사정상 미뤄 온 결혼식을 이번에 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례는 김은호 목사가 맡았고, 1부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이 2부는 개그맨 김기욱이 각각 맡았다. 축가는 조성모, 진주, 소울하모니 부른다.


한편 현진영은 지난 1990년 SM엔터테인먼트의 1호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흐린 기억속의 그대' '두근두근 쿵쿵' 등의 노래로 스타 가수로 떠올랐다.


오서운은 1995년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내 이름은 김삼순', 영화 '신데렐라' 등에 출연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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