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자우림(이선규 김윤아 구태훈 김진만)의 보컬 김윤아가 타이틀곡 작곡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자우림은 14일 정규 9집 '굿바이, 그리프(goodbye, grief)'를 선보였다. 자우림이 새 정규 앨범을 낸 것은 지난 2011년 8월 정규 8집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자우림은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정규 9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자우림의 네 멤버는 9집 타이틀곡인 감성 록 스타일의 '스물 다섯, 스물 하나'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한 뒤 기자간담회에 나섰다.
김윤아는 이 자리에서 타이틀곡 '스물 다섯, 스믈 하나'에 대한 질문에 "아기를 유치원 버스에 태우고 보냈던 어느 날, 꽃이 만개해서 너무 예쁠 때가 있었다"라며 "그날 집에 들어와서 이 곡의 하이라이트 멜로디 부분을 썼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윤아는 "제목인 '스물 다섯, 스물 하나'는 숫자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굳이 이야기 하지만 제가 데뷔를 스물넷에 했기 때문에 자우림의 젊은 시절일 수도 있다"라며 웃었다.
이날 김윤아는 "2년 2개월이면 새 앨범이 나오는데 기간이 조금 많이 걸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밴드가 새 정규 앨범을 준비하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새 앨범을 발표하게 돼 두근두근하고 떨린다"라고 말했다.
이선규는 이달 인기 가수들이 대거 가요계에 컴백한 것과 관련, "아이유를 비롯한 가수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전보다 우리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선규는 "우리는 우리를 직장인 밴드라는 생각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이라며 "너무 목숨 걸고 하지 말자는 뜻"이라고 전했다.
구태훈은 "동시대에 살아가는 친구들끼리 서로의 생각의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그리는 게 밴드신이라 생각한다"라며 "이제 9집인데 저희도 재밌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자우림은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쇼케이스도 연다.
한편 자우림은 자난 7일에는 9집 수록곡 중 '이카루스'를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선 공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