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즈의 기타리스트 손성희(32)가 희귀병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으로 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28일 손성희 측은 스타뉴스에 "손성희는 어제(27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희귀병 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수술을 받았다"라며 "천공술을 통해 대퇴골을 뚫어 수술을 했다"라고 밝혔다.
손성희 측은 "수술은 잘 마쳤다"라며 "하루 이틀 정도는 걷기가 힘들지만 한 달 반 정도 재활 치료를 하면 완치 될 수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손성희 측은 "오늘(28일) 아침에 병원에 가서 확인했는데 손성희는 재활 치료를 잘 받고 있더라"라며 "앞으로 5, 6일 정도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통원 치료를 통해 재활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성희 측은 "손성희는 수술 전과 직후에도 버즈 컴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예정대로 여름께는 버즈의 복귀가 이뤄질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죽는 희귀병이다. 괴사된 뼈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괴사 부위가 골절되면서 통증이 시작되고 이후 괴사 부위가 무너져 내리면서 고관절 자체의 손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한편 2000년대 초중반 절정의 인기를 누린 아이돌밴드 버즈는 최근 원년 멤버 체제로 8년 만의 신보 계획을 밝혀 팬들을 기쁘게 했다.(관련 기사 스타뉴스 4월8일 최초보도)
버즈 원년 멤버 민경훈 신준기 손성희 윤우현 김예준은 지난 4월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소속된 산타뮤직과 새로운 소속사 계약을 맺고, 올 여름께 컴백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버즈의 리더 김예준도 버즈 팬카페에 "버즈 재결합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빨리 말씀 드리는 게 도리일 것 같아 이렇게 카페를 방문했다"라며 "보도된 우리들에 관한 소식은 모두 사실이고 여러분도 우리 멤버들도 오랫동안 소망해왔던 저, 우현, 준기, 성희, 경훈이 이렇게 다섯 명이 다시 모여 음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데뷔한 버즈는 1집 타이틀곡 '어쩌면...'으로 가요계 및 팬들에 자신들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2집의 '겁쟁이'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메가 히트시키며 톱 아이돌밴드로 올라섰다. 2006년 3집의 '남자를 몰라'도 유행시킨 버즈였지만 민경훈의 솔로 선언 및 멤버들의 연이은 군 입대로, 원년 멤버 체제 활동은 사실상 그해가 마지막이었다.
길혜성 기자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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