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서태지(42)가 27일 득녀 소식을 전하면서 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서태지 양현석 이주노)의 세 멤버가 모두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둔 아빠가 됐다.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인 양현석은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혼인신고를 하고 가장이 됐다.
양현석(44)은 지난 2010년 3월 그룹 스위티 멤버로 활동했던 이은주(32)와 9년간 교제해온 사실과 함께 결혼 사실을 고백했으며, 그해 8월 첫 딸 유진 양을 얻었다. 이은주는 2년 뒤인 2012년 4월 아들 승현 군을 출산했다.
이주노(47)는 지난 2012년 9월 23세 연하의 아내 박미리(24)와 결혼식을 올렸고, 그해 12월 딸 재이 양을, 이듬해 10월 둘째 아들 산희 군을 얻었다.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중 유일하게 자녀가 없었던 서태지(42)도 이날 득녀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에 따르면 서태지의 아내 이은성(26)은 이날 오전 11시10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딸을 출산했다. 서태지는 소속사를 통해 "단순히 기쁘다는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벅찬 감정이다"며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 산모와 딸에게 고마운 마음뿐이고, 멋진 아빠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지난해 6월 26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렀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인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만나 이듬해 2009년 말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이들은 현재 평창동 자택에서 서태지 부모님과 함께 신접살림을 차렸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10월 중 정규 9집 발매를 목표로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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