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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대중음악사가 한눈에..'뮤직 라이브러리' 오픈

60년 대중음악사가 한눈에..'뮤직 라이브러리' 오픈

발행 :

윤성열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비틀즈, 롤링스톤즈, 레드 제플린 등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뮤지션들의 명반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 등장한다.


19일 현대카드는 음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식의 문화공간인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와 '언더스테이지'를 오는 22일 서울 이태원 인근에 연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는 대중음악사에서 1950년대 이후 중요한 족적을 남긴 1만여 장의 엄선된 아날로그 음반과 3000여 권의 음악관련 전문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디자인(가회동)과 트래블(청담동)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다.


실제 2층과 3층에 배치된 라이브러리 공간을 거닐며 명반들을 훑어보면 어느새 60년 넘게 지나온 대중음악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현대카드와 큐레이터들은 약 2년여 간 11개국의 개인 컬렉터와 레코드샵을 찾아다니며 음반들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귀 컬렉션도 관심을 모은다. 비틀즈 음반인 'Yesterday and Today'의 유명한 붓쳐커버(Butcher cover)를 비롯해 롤링스톤즈의 음악 세계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100장 한정판 'A Special Radio Promotional Album In Limited Edition'과 레드제플린의 'Led Zeppelin' 초회 음반 등 250장의 희귀 음반이 배치돼 있다.


'장르'와 '시대'를 두 축으로 5개 주요 장르(재즈, 소울, 록, 일렉트로닉, 힙합)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해 왔는지 음반과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한 'Korea', 'World', 'Others'로 구성된 특별 섹션도 한켠에 자리 잡고 있다.


대중음악을 넘어 전 세계 대중문화사에 절대적인 의미를 지닌 매거진 '롤링 스톤(Rolling Stone)'도 1967년 창간호부터 현재 발행되고 있는 최신호까지 1161권이 전권 비치돼 있다


현대카드 브랜드 본부 이미영 상무는 이날 진행된 프레스 오프닝에서 "다양한 명곡, 명반들을 좀 더 깊이 있게 소화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영감의 공간, 울림의 시간을 주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10여 년간 '슈퍼콘서트'와 '컬처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과 새롭게 떠오르는 뮤지션들의 공연을 선보여 왔다. 이 상무는 "현대카드는 그동안 폴 매카트니 같은 전설 급의 아티스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지만 하룻밤의 좋은 경험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좀 더 지속적이고 여유를 갖고 깊이 있게 명반들을 소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뮤직 라이브러리와 함께 지하 1~2층에는 새로운 문화공간인 '언더스테이지'를 오픈했다. 언더스테이지는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다양한 문화 리더가 함께 이끄는 '문화 집결지'를 지향한다. 연주 연습부터 곡 작업, 데모 녹음 등도 가능한 곳이다. 윤종신, DJ 소울스케이프(Soulscape), 김수로가 컬처 큐레이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 상무는 "언더스테이지는 다양한 문화 요소와 리더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 집결지로 가는 것이 지향점"이라며 "현대카드 뮤직은 유통사에 수익이 대부분 돌아가는 한국 음원유통 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다 최근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다양한 음악을 소비하고 싶은 열정을 담아 언더스테이지로 옮겨 왔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이어 "각 문화 영역에서 실력 있고 개성 있는 큐레이터 분들의 다양한 관점을 잘 녹여내어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뮤지컬, 연극 등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카드 브랜드 본부 이미영 상무 /사진=김창현 기자
현대카드 브랜드 본부 이미영 상무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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