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 김창렬 측 "김태현, 악의적 증거로 허위주장"

그룹 DJ DOC의 멤버이자 엔터102 대표인 김창렬이 소속 가수였던 원더보이즈 멤버 김태현에게 피소당한 가운데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창렬 측 변호인은 "김태현 측에서 악의적인 증거로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창렬은 23일 오전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폭행 및 횡령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서에 도착한 김창렬은 약 2시간 가량 조사를 마친 뒤 정오에 경찰서를 나왔다.

김창렬 측 변호인은 스타뉴스와 만나 "고소인 김태현 측이 폭행혐의에 대해 허위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악의적인 증거를 내세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서 법원 민사 재판에서도 폭행혐의에 대해 녹취한 자료에 대해 재판장이 증거가치가 없다고 밝혔다"라며 "이번 폭행혐의 및 횡령혐의도 사실이 아님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를 마친 김창렬을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라며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김창렬이 소속가수였던 원더보이즈 멤버 김태현(오월)에게 피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김창렬이 이미 올해 2월 원더보이즈 멤버인 영보이 마스터원 오월 등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을 상대로 계약파기에 따른 8억원의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해당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원더보이즈의 한 멤버는 지난 2012년 11월 서울 강남구의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로부터 뺨을 맞았고, 월급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며 서울동부지검에 최근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김창렬은 공식입장을 통해 "고소는 허위 사실로서 의뢰인이 유명한 악동이미지의 연예인으로서의 약점을 이용한 무고로 악용된 것"이라며 "허위사실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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