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가인(브라운아이드걸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두고 악플(악성 댓글)을 쏟아내는 네티즌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가인은 3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은 것에 대해 폐렴, 공황 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 불면증이란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가인은 이날 오후 8시께 '앞으로 2시간 후 기대하시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자신의 건강과 관련한 진단명으로 폐렴을 공개했다. 이어 네티즌들이 앞서 23일 자신의 입원 치료를 받은 기사에 악플을 단 것을 캡처해 게재했다.
그녀는 자신의 건강과 관련해 이어지는 보도와 관련, 거듭 임신을 거론하며 악플을 다는 네티즌에게 "퇴원했어", "영동 세브란스로 가서 확인해"라면서 설전을 벌였다.
가인은 끊이지 않는 악플에 "그리고 말인데, 왜 모든 여자 연예인들이 산부인과를 숨어다녀야 합니까. 내과나 외과는 그냥 가면서. 그리고 임신은 축복할 일입니다. 근데 전 임신이 아니구요. 모든 여자 연예인분들이 당당히 병원을 갔음합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녀는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불구, 일부 네티즌들이 임신 의혹을 제기하며 악플을 다는 것에 적잖이 뿔이 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직접 악플을 캡처까지 하면서 악플 당사자를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그녀는 "고소는 안 해. 피곤해"라고 했지만, 끊이지 않는 악플에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하며 대응할 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가인은 2006년 브라운 아이드 걸스 1집 앨범 'your story'로 데뷔했다. 이후 가수,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2009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조권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조선미녀삼총사' 등에도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2014년 5월 배우 주지훈과 열애를 공식 인정, 이후 공개 연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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