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동진 9월 공연 예정대로 진행 "존경·감사 담을 것"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 조동진의 9월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고 조동진의 공연을 맡고 있는 푸른곰팡이는 29일 "고 조동진의 내달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른곰팡이는 "고인은 안타깝게도 공연이 매진되자마자 홀연히 떠나버린 우리 포크계의 큰 형님"이라며 "고인은 떠났지만 남은 이들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헌정과 추모의 공연으로 '조동진 꿈의 작업 2017'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공연 주최 측과 유족 모두 논의 끝에 예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푸른곰팡이는 오는 9월 16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조동진이 참여하는 '조동진의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조동진을 포함, 장필순 한동준 더버드 이규호 조동희 정혜선 오소영 새의전부 등이 합류를 결정했으며 스페셜 게스트로 기타리스트 이병우도 함께 할 계획이다.

한편 고인은 앞서 지난 28일 오전 방광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고인의 빈소는 현재 경기도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 30분이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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