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정권 바뀌었다! 앨범내자"..'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위엄

"정권 바뀌었다! 앨범내자"..'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위엄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


가수 서태지(45, 정현철)의 25주년 기념 공연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화대통령'의 귀환을 알리는 자리임에 분명했다. 서태지의 오랜 팬들도 서태지의 25주년에 뜨겁게 화답했다.


서태지는 9월 2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를 개최했다. 이날 서태지는 '내 모든 것', '줄리엣', '난 알아요', '이 밤이 깊어 가지만', '환상 속의 그대', '하여가', '너에게', '영원, '교실이데아', '컴백홈', '필승', '굿바이', '테이크 원', '테이크 투', '울트라맨이야', '탱크', '오렌지', '인터넷 전쟁', '로보트', '제로', '틱탁', '모아이, '소격동', '크리스말로윈' 등 주요 히트곡의 무대를 선사하며 3만 5000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공연은 서태지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서 서태지의 25년 음악사를 완벽하게 조망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서태지는 지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1집 '난 알아요'로 데뷔한 이후 '너에게', '하여가', '컴백홈', '환상 속의 그대', '시대유감', '발해를 꿈꾸며', '필승', '교실이데아', '굿바이' 등을 발표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로 구성된 이 3인조 보이그룹은 힙합, 록 장르를 기반으로 한 실험적인 음악과 당시로는 획기적이면서도 파격적인 메시지로 대한민국 가요계 트렌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를 맞이하며 가수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서태지는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 4' 앨범을 끝으로 팀 활동을 더 이상 하지 않았고, 팬들은 적지 않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


이후 서태지는 1998년 'Seo Tae Ji'로 솔로 활동을 재개했다. 록 장르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강했던 서태지는 밴드를 이끌고 자신만의 음악성이 담긴 앨범을 발표하는 데 집중했다. 서태지는 '울트라맨이야'를 비롯해 '헤피 엔드', '라이브 와이어', '테이크 파이브', '로보트', '인터넷 전쟁', '크리스말로윈', '소격동' 등을 통해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서태지는 이와 함께 공식 SNS 등을 통해 자신을 아끼고 성원해준 팬들을 향해 꾸준히 소통을 이어갔다. 서태지의 이번 25주년 기념 공연은 서태지와 팬들이 오프라인에서 마주하는 2년 만의 공식적인 장이었다.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팬들은 오랜만에 마주한 서태지를 향해 여러 플랜 카드로 화답했다. 공연이 펼쳐진 서울 잠실 주 경기장 안에는 "25년이면 아는 오빠 될 줄 알았다", "정권 바뀌었다! 앨범 내자", "END 아닌 AND", "문화대통령 25주년 경축", "이제, 다시, 함께 또 다른 25주년을 향해", "평생토록 함께할~태지", "서태지 미모 이거 실화냐?", "담이 아빠 하고픈거 다해", "무릎 아프다 빨리 와주면 안되겠니?" 등 센스 있는 문구로 서태지를 맞이했다.


서태지는 팬들의 이러한 염원 등에 대해 "내가 가장 최근 낸 앨범이 9집인데 아직 다음 앨범이 언제 나올 지는 모르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 서태지는 방탄소년단과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가요계 선후배 간 색다른 호흡을 완성했다. 또한 오프닝 게스트로 국카스텐과 어반자카파도 무대에 오르며 서태지의 25주년 공연을 함께 했다.


주요 기사

연예-K-POP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K-POP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