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강산에와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한국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합류한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기존에 발표된 출연진 외에 김광민·강산에씨가 예술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성운 대변인은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으로 정해졌고, '봄이 온다'는 공연의 주제가 담긴 소제목"이라고 밝혔다.
남측 예술단은 평양을 방문, 오는 4월 1일과 3일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을 펼친다. 앞서 밝혀진 이번 공연 출연진으로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걸그룹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까지 합류가 기대되던 싸이는 출연이 불발됐다. 황성운 대변인은 "가수 싸이는 애초 함께하는 방안을 고민했으나 결국 빠졌다"고 전했다. 또한 예술단이 꾸밀 무대에 대해서는 "곡목 사회자 등 공연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여전히 북측과 협의하고 있으며, 본대 방북 후에도 현지에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이끄는 방북단은 총 190여명 규모로 정해졌다. 지난 20일 판문점에서 남북 실무팀이 합의한 160여명 규모의 예술단에 태권도 시범단 20명과 10여명이 더 추가됐다. 여기에는 공연 스태프, 취재진, 정부지원 인력도 포함된다.
한편 남측 예술단은 3월31일부터 4월3일까지 평양을 방문,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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