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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블랙넛, 성적모욕 가사..강력한 처벌 원한다"

키디비 "블랙넛, 성적모욕 가사..강력한 처벌 원한다"

발행 :

윤상근 기자
래퍼 키디비 /사진=이동훈 기자
래퍼 키디비 /사진=이동훈 기자


래퍼 키디비가 자신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른 블랙넛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키디비는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모욕 혐의 관련 6차 공판에 직접 참석했다. 이날 블랙넛도 변호인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키디비는 블랙넛이 지난 2016년 2월과 2016년 9월 공연에서 '인디고 차일드'라는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언급하고 "이 노래의 가사에 자위행위를 뜻하는 은어가 담겨 있고 사실 블랙넛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기에 처음에 이 공연이 진행된 것조차 몰랐다"고 말했다.


키디비는 "이후 팬들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이에 대해 알려줘서 이 공연과 블랙넛이 이 노래를 부른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1차 고소를 진행하며 변호인이 관련 영상을 찾아줘서 추가로 인지하게 됐다"고 답했다.


키디비는 "변호인이 이 공연의 영상을 메시지를 통해 보냈을 때 처음에는 그 공연을 누르지 못했다. 그때 너무 화가 나서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기 때문이었다"며 "나중에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고 나서 공연을 봤는데 정말 솔직히 죽여버리고 싶었다"고 격한 발언을 내뱉었다.


키디비는 "블랙넛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며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렇게 고소를 진행하게 됐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디비는 지난 2017년 6월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모욕죄 등 적용하여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블랙넛이 공연에서 총 4차례 자신을 모욕하는 행위를 했다는 내용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블랙넛을 추가 고소했다. 이 두 사건은 모두 모욕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병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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