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R&B 가수 알켈리의 성범죄 고발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설 연휴 국내 케이블채널에서도 방영된다.
라이프타임은 1일 "'R&B 황제, R.켈리의 두 얼굴'(Surviving R.Kelly)을 오는 5일 오후 11시 45분 국내 최초로 방영한다"고 밝혔다.
'R&B 황제, R.켈리의 두 얼굴'(Surviving R.Kelly)은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라는 음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R&B 음악의 거장 알켈리의 추악한 민낯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지난 1994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추문에 휩싸였던 알켈리의 미성년자 집단 감금 및 성범죄에 대해 미국 여성 1위 채널 라이프타임이 6부작으로 제작, 방영한 바 있다. 이미 2019년 초 미국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방영돼 매회 2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소셜미디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방송 당시 미국에서 공중파와 케이블채널을 통합한 전체 TV 프로그램 중 소셜미디어 화제성 1위 TV 프로그램에 등록되기도 했다.
'R&B 황제, R.켈리의 두 얼굴'은 알켈리의 전 부인과 그의 형제, 가수 존 레전드 등 50명이 넘는 사람들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그 진실을 폭로해 미국은 물론 전세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고 있다. 알켈리의 소아성도착증에 대한 의혹, 피해자의 입막음을 위한 해결사 팀, 가족에 대한 협박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도 공개한다.
알켈리는 2017년 애틀랜타와 시카고의 알켈리의 2개의 집에서 6명의 흑인 여성들을 집단 감금하고 성적 착취를 계속해왔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R&B 황제, R.켈리의 두 얼굴'(Surviving R.Kelly)의 첫 방송 이후로 더 많은 피해자들이 밝혀지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레이디가가, 존 레전드, 찬스 더 래퍼 등 셀러브리티들은 함께 작업했던 노래를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삭제하는 등 그를 더 이상 지지하지 않음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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