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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입영 연기하겠다" 16시간 조사 뒤 30초 동안 한말[현장스케치]

승리 "입영 연기하겠다" 16시간 조사 뒤 30초 동안 한말[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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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승리가 15일 오전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동영상 화면 캡쳐
승리가 15일 오전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동영상 화면 캡쳐


외국인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 이승현)가 피의자 신분으로 첫 경찰 조사를 마쳤다.


승리는 지난 14일 오후 2시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 15일 오전 6시 14분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의자 신분 첫 조사다. 승리는 성접대 의혹에 휘말리자 지난 2월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했으며, 승리는 빅뱅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16시간의 조사를 마친 승리는 초췌한 모습이었다. 이윽고 취재진의 질문이 시작됐다.


-성매매 알선 혐의 조사 중 인정했나.


▶오늘도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오늘 저는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연기 신청을 할 생각이다.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 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성매매 알선 혐의 조사 중에 인정했나.


▶...


승리는 두 번째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고, 그의 변호인이 앞으로 나와 취재진에게 지난 14일 보도된 추가 의혹에 대해 밝혔다. 이날 시사저널 등은 승리가 지난 2014년 투자자를 상대로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하고 불법 도박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는 승리가 사업 파트너가 여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들의 사진, 나이, 직업, 성격 등을 설명하고 가격표를 매겼다. 또한 승리가 상습적으로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정황도 드러났으며 이와 관련한 메시지 내용도 공개되기도 했다.


"(변호인)어제 오후에 추가로 제기된 승리씨 의혹에 대해 한말씀드리겠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텐데 그저께 저희에게 모 유력 언론사에서 그런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을 요청받았다. 저희가 알고 있는 모든 사실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드렸다. 그 유력 언론사에서는 기사화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점을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


변호인은 이 같이 밝힌 뒤 승리와 함께 대기 중이던 차량으로 이동했다. 승리의 이동 중에도 취재진의 질문은 계속됐다.


-휴대폰 왜 제출 안했나.


▶제출했습니다.


이어서 "아직도 카톡이 조작됐다고 생각하나", "성매매 알선 혐의 인정했나", "불법 촬영물 공유 한 적 있나", "버닝썬 실소유주 맞나" 등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승리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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