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로이킴(26·김상우)에 이어 에디킴(29·김정환)도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에디킴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4일 경찰과 미스틱스토리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에디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 에디킴은 지난 달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해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에디킴은 가수 정준영(30)과 승리(29·이승현) 등이 포함된 휴대폰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미스틱스토리 측은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에디킴은 향 후 활동 여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미스틱스토리 측은 "향 후 조사 결과를 기다려 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에디킴 외에 가수 로이킴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로이킴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 시즌4'를 통해 나란히 오디션 스타로 발돋움한 로이킴과 에디킴은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로이킴의 팬 커뮤니티는 소속사 스톡뮤직 엔터테인먼트에 로이킴을 퇴출하라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정준영, 승리 등이 불법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유포하는 데 사용한 단체 대화방은 모두 23곳이며, 총 16명이 대화방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정준영은 여성과 성관계를 한 동영상 13건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됐고, 승리와 전 FT아일랜드 최종훈(29)도 불법 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입건됐다. 씨엔블루 이종현(29)과 전 하이라이트 용준형(30)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2AM 정진운(28)과 슈퍼주니어 강인(34·김영운), 모델 이철우(27)에 대해선 당장 소환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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