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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韓상륙→네이버 정산방식 변화..음원 시장 변화 예고[★NEWSing]

스포티파이 韓상륙→네이버 정산방식 변화..음원 시장 변화 예고[★NEWSing]

발행 :

이정호 기자
/사진제공=네이버
/사진제공=네이버


정확한 근거가 없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매년 이슈가 됐던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바이브)가 음원 시장의 관행을 깨기 위한 시도를 했으며, 글로벌 1위 음원 유통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의 한국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음원 유통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내 돈은 내가 듣는 음악에 갔으면 좋겠다(내돈내듣)' 캠페인을 공개했다. 캠페인의 핵심은 '이용자 중심' 정산 방식이다. '이용자 중심' 정산방식은 이용자가 들은 음원의 저작권자에게만 사용료를 지급하는 것이며, 상반기 중 바이브에 적용된다. 네이버는 이 방식이 가요계의 오래된 문제 중 하나인 사재기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 경쟁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멜론(카카오), 지니뮤직(KT) 등 국내 모든 음원 스트리밍 업체들은 '비례 배분' 방식으로 음원료를 정산한다. '비례 배분'은 이용자들이 업체에 낸 총 금액을 전체 이용자의 총 재생 횟수로 나눠 곡당 단가를 산정하고, 여기에 특정 음원의 재생수를 곱해 저작권자들에게 배분하는 것이다. 즉, 총 재생 횟수가 저작권료의 기준이 된다.


때문에 총 재생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인기 뮤지션이나 팬덤이 두터운 유명 아이돌들이 전체 음원료의 상당 부분을 가져간다. 여기서 '비례 배분'의 문제점이 발생한다. 재생 횟수가 많은 히트곡에만 돈이 몰리는 만큼, 차트 상위권에 들기 위해 음원 사재기 등 불법적인 시도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글로벌 1위 음원 유통업체인 스포티파이의 한국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소재 한 공유 사무실에 자본금 9억원의 '스포티파이코리아'를 설립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말 기준 79개국에 진출했으며 유료구독자는 1억2400만명이다. 음원 수는 5000만개, 팟캐스트 채널 수는 70만개가 넘는 글로벌 1위 음원 유통업체다. 2008년 스웨덴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단기간에 1위를 차지할 수 있던 비결로는 맞춤형 음원 추천 기능을 일찌감치 도입했기 때문이다.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진출한 이유로는 한국 시장 공략보다는 K팝 콘텐츠 확보차원에서 한국법인을 설립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한국 진출 소식 하나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음원 업계의 후발주자인 네이버가 공격적인 캠페인을 벌이며 파이를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여기에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용자들의 인식 또한 바뀌었다. 최근 김근태 전 국민의당 비레대표 후보의 무책임한 폭로 이후 사재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음원 사이트의 투명한 운영과 실시간 차트 정비 등의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된 가운데, 시장에 변화가 일어날지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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