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이태원 클럽 방문 전 "이 시국 잘 견디자" 확산 방지 강조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방문 전 SNS를 통해 확산 방지에 대한 글을 썼다는 것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규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죠? 보고싶다"라며 "저는 운동하고 있어요. 생각이 많은 밤이네요. 다들 이 시국을 잘 견뎌내고 어서빨리 건강히 만났으면 좋겠어요"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규리는 홈트레이닝 인증 사진을 올렸다.

박규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SNS 글 또한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박규리는 앞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 1만 장 기부한 바 있다. 확산 방지를 강조하면서 정작 본인은 유흥시설을 이용한 박규리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박규리는 지난 11일 에이전시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는 입장시 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습니다"라고 덧붙었다.

그러나 박규리는 입장을 수정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날 박규리는 '마스크는 입장시 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부분을 '마스크는 입장시부터 20여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로 수정했다.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춤을 췄다는 의혹에 입장문을 수정, 다시 발표하게 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