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첫 등장부터 '거울 공주'라는 독특한 이미지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두리. 귀여운 공주 캐릭터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많은 사랑받은 그가 자신과 딱 어울리는 신곡 '예쁨주의보'로 돌아왔다.
새 앨범 '예쁨주의보' 발매에 앞서 스타뉴스 사옥을 찾은 두리는 먼저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드디어 제가 나왔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라고 자랑하고 싶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종영 후 딱 1년만에 발매하는 앨범. 타 참가자에 비해 다소 늦은 앨범 발매지만 초조함은 없었다. 두리는 "1년 만에 앨범을 발매했지만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팬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며 "'미스트롯' 언니들의 앨범이 잘 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언니들처럼 꽃길만 걸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예쁨주의보'는 경쾌한 EDM 댄스 트로트 곡, 제목부터 '내 얼굴 예쁘다고 놀라지 마요'라는 가사까지 두리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
"'모든 사람들이 선뜻 다가서기 힘든 예쁜 여자의 외로움을 표현한 노래예요. 두리공주, 저와 딱 맞아 떨어지지 않나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거울아 거울아', '다른 데 보지 마', '여우야', '오빠야'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제목만 들어도 두리다운 곡들이다. 두리는 "수록곡도 작곡가분들께서 저를 생각하면서 만드셨다"며 "모두 타이틀로 하고 싶을 만큼 좋은 곡"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예쁨주의보'는 경쾌한 멜로디만큼 안무도 감상 포인트다. '예쁨주의보'의 안무는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멘토로 활약한 야마앤핫칙스의 배윤정 안무가가 맡았다. 두리는 "안무가 뭐 이렇게 어렵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라며 "듣는 맛과 보는 맛이 모두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춤이 정말 어렵지만 무대는 다 라이브로 할 예정이에요. 춤도 노래도 놓치지 않으려고요. 춤을 이렇게까지 추는데 노래도 잘해?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연습 중이에요. 오늘도 인터뷰가 끝나면 바로 연습하러 가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목표도 명확했다. 가장 큰 목표는 '트로트 공주'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명확히 각인시키는 것. 두리는 "'미스트롯'이 인기가 있었어도 저를 모르는 분들이 아직 많다"며 "저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표는 '예쁨주의보'가 실시간 음원차트 톱100에 드는 것이었다. 두리는 최근 음원차트에서 트로트 곡들의 선전에 대해 "이렇게 많은 트로트 곡이 차트인한 것을 처음 본다"며 "저도 거기에 껴서 꼭 차트인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만나지 못한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 두리는 "음악방송에서도 팬들의 응원이 있어야 더 노래할 맛이 나는데, 요즘 그러지 못해 속상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회가 된다면 팬미팅도 열어보고 싶다"고 바랐다.
"저희 팬분들은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단란한 가족 같은 분위기예요. 제가 최근 요리를 잘한다는 걸 깨달았는데, 나중에 팬미팅을 열어서 팬분들에게 요리를 대접하고 싶어요."
또 두리는 "팬분들이 저를 보면 웃음이 나신다고 한다. '공주님은 보통 에너지가 아니다'라고 하신다. 저를 보고 팬분들이 힐링하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 트로트 가수로 첫 발을 뗀 두리는 "앞으로 '트로트의 공주'하면 두리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제2의 장윤정, 홍진영 선배님처럼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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