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호중이 4년을 함께 한 매니저 A씨와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김호중 측은 자신을 고소한 A씨에게 '정확한 근거 자료를 보내라'고 요구했지만, A씨 측은 김호중이 의도적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상황. 김호중 측은 결론적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며 A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19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이 A씨와 의도적으로 계약서를 쓰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서로 협의가 이뤄졌다면 계약서를 썼겠지만,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계약서를 쓰지 않았던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최근 김호중을 상대로 현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문제 삼으며 1억 3000만원 정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을 흠집 내기 위한 터무니없는 소송"이라고 반박하며 명백한 서류나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가 이같이 주장하는 이유는 김호중과 A씨가 구두계약 관계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개인적 친분으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봐주는 경우는 더러 있다. 김호중과 A씨 역시 그런 경우였다. 김호중의 친한 형이었다는 A씨는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미스터트롯' 경연 진출 전까지 행사 수익을 쉐어하는 방식으로 함께했다. 하지만 지난 3월 16일 김호중이 육촌 형제가 대표로 있는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하지만 A씨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해 김호중이 계약서 작성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호중에게 계약서를 작성하자고 요구했지만, 김호중이 "우리 사이엔 계약서가 필요 없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를 두고 결국 김호중과 A씨가 서로 협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계약을 작성하지 않은 것이라고 입장이다. 때문에 A씨의 입장에서는 개인적인 서운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결론적으로 계약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특별한 문제가 되는 사이는 아니라는 것.
때문에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가 김호중으로부터 받은 피해가 있거나 금전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해결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시 A씨에게 법적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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