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정동원이 선화예술중학교 입학에 성공한 가운데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학교 측은 "수업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동원은 2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선화예술중학교 합격 통보를 받았다. 정동원은 자신의 특기인 색소폰으로 시험에 응시해 음악부 관악 부문에 합격했다. 정동원은 당초 경상남도 하동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향후 활동을 위해 고민 끝에 선화예술중학교 입학 시험을 봤고 결국 합격 통보를 받게 됐다.
선화예술중학교는 국내 명문 예술 중학교로 성악가 조수미, 무용가 강수진 등을 배출한 학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뉴에라프로젝트 역시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정동원 군이 보다 더 좋은 예술 교육시스템을 통해 멋진 음악가로 성장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 정동원 군이 음악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지덕체 모든 면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선화예술중학교 관계자는 27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공결 처리 규정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저희는 학교의 교내 운영 규정에 의거해 공결 처리를 하게 된다"라며 "악기와 관련된 콩쿠르에 참가하는 것 정도만 공결 처리로 인정될 것이며 그 이외에 다른 사유의 경우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정동원이 방송 출연과 결석 처리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다소 말을 아끼면서 "수업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다. 수업이 있는데 방송 출연 일정이 잡혀 있다면 안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관계자는 이와 함께 "정동원은 정확히 따지면 선화예술중학교로 전입학한 것이며 1학년으로 재취학한 것"이라고 덧붙이고 "오는 9월 11일까지는 코로나19 관련 지침에 따라 원격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동원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5위를 기록,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선화예술중학교 입학에 따라 학생 신분으로 수업 참여를 피할 수 없게 되면서 향후 방송 활동에도 차질이 생길 여지가 생기게 됐다. 정동원이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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