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적재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데려다 줄 감성적인 음악으로 돌아왔다.
적재는 12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2006'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적재의 대표곡 '별 보러 가자'가 수록된 'FINE'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반짝 빛나는, 나의 2006년'을 필두로 '풍경', '알아(with. 나원주)', '너 없이도', '흔적'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그간 적재는 '타투', '잘지내', '개인주의' 등 여러 컬래버레이션 작업 등을 통해 다양한 색깔의 곡들을 발표해왔지만, 이번 앨범은 발매에 앞서 '가장 적재다운 음악'을 예고한 바. 만능 뮤지션답게 그는 전곡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아 자신의 시선에서 마주한 추억과 감정, 일상 등을 특유의 감성으로 담아냈다.
타이틀곡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은 적재가 대학교 신입생이던 2006년을 테마로, 그 시절을 회상하며 쓴 이야기를 담았다. 조곤조곤 대화를 하듯 편안한 음색과 포근한 기타 선율은 '적재답다'는 표현이 무엇인지 단번에 느낄 수 있따.

어제 같아
밤새워 나누던 얘기들
이어폰 귀에 꽂은 채로
잠들기 아쉬워서 몇 번이고 돌려 듣던
그 밤이 꿈만 같아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그 모든 예쁜 시간들이
보내기 아쉬워서
자꾸 떠올리게 되나 봐
세상이 하나둘씩 이해되기 시작할 때쯤
더 그리워지는 건 왜일까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는
이 순간이 왜 난 슬퍼질까
이젠 지나간 나의 2006년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된 가사들은 마치 그 시절 적재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곱씹어 들을 수록 2006년 음악을 시작하던 적재와 2020년 그 시절을 추억하는 적재의 감정에 모두 빠져들게 된다. 뮤직비디오도 14년 전으로 함께 돌아가는 느낌을 준다. 합주를 하며 추억을 쌓는 친구들의 모습, MP3 같은 하는 소품 등은 공감을 자아낸다.
시기는 다를지언정, 누구든 자신만의 가장 그리운 시절이 있을 터.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은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만의 가장 추억하고 싶은 순간으로 데려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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