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그룹 드리핀(DRIPPIN, 차준호 황윤성 김동윤 이협 주창욱 알렉스 김민서)이 첫 정규앨범과 함께 빌런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도약을 위한 멋진 포부를 내비쳤다.
드리핀은 15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드리핀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빌런 : 디 엔드'(Villain : The End)를 발매하고 컴백을 알렸다.
'빌런 : 디 엔드'는 드리핀이 지난 6월 발매한 2번째 싱글 '빌런 : 제로'(Villain : ZERO)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 드리핀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전작들과 이어지는 총 3부작의 웅장한 '빌런즈 에라'(Villain'z Era) 세계관 스토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빌런 : 디 엔드'는 모든 것이 끝을 맺는 '엔드(End)'의 의미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마무리 돼야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이중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마침내 시작되는 최종장에서 펼쳐지는 결전과 함께 비로소 하나가 되는 일곱 소년들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타이틀 곡 '더 원'(The One)은 드럼 앤 베이스 장르의 스타일리시한 리듬과 누 메탈 사운드의 기타 리프가 매력적인 곡. 곡의 후반부에 뉴타입이엔티의 프로듀서 탁(TAK)의 시그니처 사운드 댄스 드롭을 이중 구조로 배치해 드럼 스탭을 활용한 드리핀만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X와 DX의 내면 속 갈등과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곡들이자 드리핀의 독보적인 '빌런' 세계관의 대서사를 그려낸 '아이.엔.오'(I.N.O), '사일런스'(Silence), '몬스터'(MONSTER), '홈'(HOME), '유토피아'(UTOPIA), '데자부'(DEJA VU), '이스케이프'(ESCAPE), '챔피언'(Champion)과 팬송 '웬 아임 위드 유'(When I'm With You) 등이 담겼다.
이날 드리핀은 첫 정규앨범 발매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작업하고 준비하면서 바쁘게 지냈다"라고 소감을 전하고 "10개 트랙 안에 우리만의 갈등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 편의 영화처럼 완성됐다"라고 소개했다.
드리핀은 "'더 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생각보다 곡이 파이팅이 있고 청량감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 앨범의 콘셉트가 전쟁 관련 서사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곡을 들었을 때는 생각보다 전쟁과 분위기가 멀어서 곡을 잘못 받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면서도 "세계관과 관련된 가사 해석을 들으면서 전쟁과 전쟁이 끝난 이후 스토리까지 담겨있는 곡이었다"라고 답했다.
드리핀은 "빌런 3부작을 소화하면서 매 앨범마다 다른 색깔과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들었다. 고민도 많이 하고 연습도 열심히 하면서 앞으로도 어떤 콘셉트를 해도 드리핀만의 색깔로 표현할 수 있겠구나라는 의지가 생겼다"라며 "드리핀의 빌런 세계관을 모르시는 분들도 '더 원'을 통해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데뷔 때부터 가져오던 음악방송 1위를 첫 정규앨범과 함께 이루고 싶다"라고 포부도 밝혔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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