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가 미국 빌보드에서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정규 4집 'KARMA'(카르마)로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사상 최초 7연속 1위 진입 대기록을 세웠다.
"운명은 주어지는 것"이라는 말에 "운명을 개척하겠다"며 전력으로 달린 7년 세월에 운명이 행운의 숫자 7로 응답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2025년은 유독 숫자 7과 인연이 깊다. 'GO生'(고생), 'IN生'(인생), 'NOEASY'(노이지), '合 (HOP)'(합 (합)) 등 재치 넘치는 워드 플레이를 즐겨 하는 스트레이 키즈처럼, 빌보드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이들의 여정을 숫자 7, 영단어 chill, 낱말 칠로 풀어봤다.
'지구 7바퀴' 도는 역대급 월드투어 '< dominATE >'
스트레이 키즈는 2024년 8월 서울을 시작으로 2025년 7월 로마에 이르기까지 인천공항 출발 기준 이동 거리만 28만 5천여 km, 무려 지구 7바퀴에 달하는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 dominATE >'(< 도미네이트 >)를 전개했다. 그중 미국에서는 9개 도시에서 12회 전 회차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하고 팝의 본고장에서 K팝 대표주자로서 압도적 인기와 파급력을 증명했다. 2022년~23년 진행한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매니악")이 현지 아레나급 공연장을 거쳐 투어의 앙코르에 이르러서야 스타디움 공연장에 첫 입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새 미국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놀라운 성장세와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두 투어 사이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에서 네 번의 1위를 추가하며 차트 69년 역사 최초 기록을 썼고 '핫 100'에서는 세 번의 차트인에 성공했다.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비롯한 대형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 및 대중과 접점을 늘렸다. 미국 내 막강한 팬덤을 형성한 스트레이 키즈는 '< dominATE >' 투어에서 시애틀 T-모바일 파크,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 시카고 리글리 파크에 'K팝 아티스트 최초' 입성했으며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는 개장 이래 2회 연속 공연을 개최한 '전 세계 최초' 아티스트가 되어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chill'하게 '칠'한 스키즈 독창적 음악 색깔
역대급 월드투어를 성황리 마치고 금의환향한 스트레이 키즈는 2년여 만에 새 정규 앨범을 선보이며 무엇보다 '음악적 색깔'을 강조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앨범을 직접 작업해 온 자체 프로듀싱 그룹으로서 더욱 다양한 음악 색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는 것. 새로운 장르를 접하면 도전해 보고 싶고, 아껴왔던 장르를 시도해 보자 서로 이야기 나누며 음악 팔레트에 신선함을 덧입히고자 했다. 신곡 'CEREMONY'(세리머니)도 이러한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물로써 스트레이 키즈가 타이틀곡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강렬한 트랩 EDM 곡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온 힘을 다하고 있구나 느껴질 때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심장이 불타오른다", "여덟 멤버 모두가 음악, 무대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라는 팀 자체에 미쳐있다"고 밝힌 이들이 용광로처럼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과 에너지로 써 내려간 음악은 쿨하다 못해 칠(chill)한 여유와 자신감이 느껴진다. 간절하게 노력했던 시간들이 좋은 업보로 돌아와 오늘의 스트레이 키즈를 있게 했음을 긍정하는 성대한 자축송 'CEREMONY'는 오늘날 어떤 경지에 오른 스트레이 키즈가 내려다보는 근사한 파라다이스를 떠올리게 한다. 칠(chill)하게 칠한 스트레이 키즈의 독창적 음악 색깔이 또 한 번 전 세계 K팝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美 빌보드 200 '70년 역사' 최초 '7연속 1위 진입' 금자탑
스트레이 키즈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은 정규 앨범 'KARMA'와 타이틀곡 'CEREMONY'로 일찌감치 미국 음악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빌보드 새 기록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CEREMONY'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49위로 첫 진입했고 8월 22일~24일 집계 기준 'KARMA'가 스포티파이 톱 앨범 데뷔 미국 5위, 'CEREMONY'는 톱 송 데뷔 미국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기록이 쏟아졌다.
결국 이들은 미국 내 첫 주 판매량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9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통산 7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70년 역사를 통틀어 해당 차트에 1위로 진입한 이래 7개의 작품을 연속 1위에 직행시킨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K팝 아티스트 최다 '빌보드 200' 1위 기록이자 올해 해당 차트 1위에 오른 유일한 K팝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여기에 '핫 100' 52위, '아티스트 100' 1위, '톱 스트리밍 앨범' K팝 그룹 최초 랭크인을 포함해 빌보드 최신 차트 총 1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황금빛 금자탑의 주인공이 됐다.
신보 'KARMA'는 선택과 행동으로 운명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스스로를 향한 단단한 믿음에 대한 이야기다. 매 순간 음악이라는 단 하나의 선택지를 주저 없이 골랐던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주년을 맞이한 2025년 값진 결실을 맺었다. 새싹이었던 여덟 멤버가 뿌리 깊은 하나의 나무가 되어 성장하기까지 그 부단한 노력을 운명이자 숙명 삼은 이들이 쟁취해낸 오늘이라는 업보가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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