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역과 울산지역의 침수 피해와 함께 부산지역에도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17일 밤부터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18일 오전 5시12분경 부산진구 백양대로 주택가의 가로 20m, 세로 10m의 축대가 무너져 절개지 아래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되고 인근 4가구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오전 4시 50분경에는 동구 범상로에 있는 한 폐가의 높이 3m 담벼락이 무너져 인근 주택을 덮쳤지만 다행히 창문 일부만 부서졌을 뿐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는 곳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4시경부터 온천천 연안교와 세병교 아래 강변도로엔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됐고 북구 화명생태공원 주변 도로도 비슷한 시간부터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부산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의 많은 비가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8일 오전 부산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해공항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뇌전 경보'까지 내려지면서 출발·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6편이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침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침수, 인명피해 없어야 할텐데" "부산침수, 비가 너무 많이 오더라" "부산침수, 보행자들 조심하길" "부산침수, 집에만 가만히 있어야겠다" "부산침수, 온천천 범람하는 거 아닌가" "부산침수, 비 좀 그만 오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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