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호 태풍 두쥐안이 북상 중인 가운데, 추석 무렵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쥐안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진달래를 뜻하며, 2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후 서북쪽으로 서서히 이동한 두쥐안은 24일 오전 3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02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두쥐안은 25일 오전 3시경 오키나와 남동쪽 약 8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27일 오전 3시에는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까지 나아갈 전망이다.
현재 두쥐안의 중심기압은 994hpa, 초속 21m, 시속 76km로 태풍강도가 그리 강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최대풍속은 점점 더 빨라지고, 중심기압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알려져 대형 태풍으로 바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예상경로가 바뀌지 않는다면 두쥐안은 오키나와를 비롯한 일본 남쪽 지방으로 향하고, 한반도 쪽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한반도 남해와 동해상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선박 이용 등에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한편, 두쥐안 북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두쥐안, 추석에 별 영향 없길" "태풍 두쥐안, 비 많이 오려나" "태풍 두쥐안, 오키나와로 갈 거 같은데"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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