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총선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준석(31)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 오는 24일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이에 앞서 예비 후보 등록을 위한 준비 상황에 대해 공개했다.
이준석 전 위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준비는 다 되어 간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 전 위원은 "지난 대선에서 여성대통령을 만들어서 '여자가 할 수 없는 것'의 개념 자체를 무너뜨린 우리가, 그 똑같은 사람들이 이제 '젊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의 개념 자체를 없애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것도 우리만의 방식으로. 그리고 그 과정 중에 어떤 특혜도, 어떤 배려도 요구하지 않겠다. 지역구로 가겠다"며 "어려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젊어서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비슷한 꿈이 있는 분들이라면 마들역에서 다들 뵐 수 있기를"이라고 전했다.

지역구인 노원구 상계동 마들역 인근에 사무실을 계약한 이 전 위원은 22일 페이스북에 현재 진행 중인 공사현장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상계동 사는 분들 모두 손들어주세요"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바닥 공사하는 사진과 바닥 공사가 마무리 된 사진, 그리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사무실 모습이 담겼다.

또한 이 전 위원은 예비 후보 등록을 위해 필요한 자료 중 하나인 졸업증명서도 공개했다. 그는 "외국학위는 전산화도 잘 안되어 있고 떼기도 쉽지 않은데다가, 어딘가 제출할 때마다 번역, 공증 절차를 거쳐야 되어서 번거롭다"며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가 그렇게 보고 싶어 하던 나의 졸업증명서다"라는 글과 하버드대학교 졸업증명서를 게재했다.
이 전 위원은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 일일 패널로 출연해 타진요에게 하버드대학교 졸업 학력에 대해 의심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준석 전 위원이 출마하는 노원병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다.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도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지역구는 이준석-안철수-노회찬 3파전 구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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