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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형제 부활 가능한지 검토 필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형제 부활 가능한지 검토 필요"

발행 :

김재동 기자

터키 아틀름대학 박종이 교수 "소셜미디어 문자메시지 통한 대국민호소가 쿠데타 무산시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AFPBBNews=뉴스1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AFPBBNews=뉴스1


6시간만에 불발된 터키 군부 쿠데타의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있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사형제도 부활이 법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해봐야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아틀름대학 박종이 교수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대통령이 터키에서 사형 제도 부활이 법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해봐야 된다말했다. 또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번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펫훌라흐 귈렌(75)을 사형시켜야된다는 플랭카드가 걸리고 있다”고 전하며 “터키에서 마지막 사형이 집행된 것이 1984년이고 사형을 금지한 이유는 유럽연합 가입을 추진하는 협상을 진행하면서 2004년 터키에 사형제도는 없다는 형식적인 결정이 됐는데 만약 사형제도를 다시 부활하게 되면 유럽연합과의 갈등의 어떤 새로운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우려했다.


현재 수도 앙카라에 거주하고 있는 박교수는 쿠데타 당시 CNN투르크라는 민영방송을 통해 진행상황을 살폈다고 전하면서 “앵커가 생방송 진행을 하다가 자기 전화기로 연결하니 그 스마트 폰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 전국에 중계가 됐다. 현직 수상도 담화를 했고 주요 정당 인사들이 계속해서 이 쿠데타가 불법이다라는 것을 계속 이야기했다”며 “휴대폰 문자메시지로도 에르도안 대통령 이름으로 같은 내용이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박종이 교수는 이같은 소셜미디어와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대국민 호소가 이어진후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군인들과 대치를 하기 시작했고 군중수가 늘어나면서 쿠데타 가담 군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전했다.


박교수는 또한 현지 신문기사를 인용, 쿠데타 세력중의 한 장군이 대통령에게 미리 전화를 걸어 쿠데타 사실을 알려줬고 이에따라 쿠데타 군이 에르도안 대통령이 머물던 호텔을 급습했을 때 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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