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10명 중 7명은 내년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국민 70.9%가 내년도 경제 전망이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긍정적'일 것으로 보는 비율은 11.4%에 그쳤다. 연령별로 20대·50대와 전업주부· 농축수산업·자영업에서 부정적 전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민들은 내년도 우리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경제성장률 저하(23.5%)'와 '가계부채 증가(22.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민간소비 부진(12.5%)'과 '정부부채 증가 및 재정건전성 약화(11.1%)'가 그 뒤를 이었다.
내년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일자리 창출(26.3%)'을 첫 번째로 꼽았다. 두 번째는 '물가를 안정(23.6%)'시켜달라는 응답이었다.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우선 추진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투자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규제개혁(25.2%)',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업 지원(20.5%)', '노동유연성 확대(16.7%)'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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