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양평 북콘서트 성황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경기도 양평에서 북콘서트를 통해 감동을 안겼다.

구수환 감독은 7월 23일 양평군 지평면 망미1리 마을에서 '우리는 이태석이다'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이벤트라 의미를 더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지평면에서 한국 차문화 교육원을 운영하는 한명희 원장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한 원장 부부는 이태석 신부의 사랑을 마을 주민과 나누기 위해 마을 이장을 찾아 도움을 청했고, 이장은 마을회관을 이용하도록 도움을 줬다.

구수환 감독은 "시골 마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북콘서트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70명이 넘는 관객이 객석을 꽉 채우고 '우리는 이태석이다' 책과 이태석재단 후원회원 가입 신청서까지 준비돼있어 무척 놀랐다"고 밝혔다.

구수환 감독은 책에 정성껏 사인도 하고, 기념 사진도 찍으며 마을주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양평군 지평면의 따뜻한 마음이 그립고 생각이 많이 난다"며 "전국 어디라도 찾아가야겠다는 다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구수환 감독은 7월 29일 경남교육청 공감홀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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