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일본만화 '유리가면'이 드라마로 한국 시청자들을 찾아 간다.
케이블TV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는 일본 드라마 '유리가면'을 오는 27일부터 매주 월,화 밤 11시에 방송한다. 매회 50분 분량으로 총 11편으로 구성돼 있다.
원작만화 '유리가면'은 미우치 스즈에 작으로1976년부터 일본잡지 '꽃과 꿈'에 연재된 작품. 연극이라는 특이한 소재와 한번 보면 헤어나지 못할 정도의 흡입력있는 스토리로 연재 당시 큰 인기를 얻었다.
80년대 국내에도 출간돼 많은 인기를 얻기도 한 이 작품은 일본의 국민적 소년 만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 작품은 한동안 연재가 중단돼 아직까지 완결이 안된 상태. 한국과 일본의 많은 팬들은 계속해서 완결판을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 '유리가면'은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1979년 일본 아사히 TV를 통해 방송됐다. 방송 당시 평균 시청률 12.8%를 기록하며 원작의 인물과 경쟁 구도를 잘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중 예쁘지도, 똑똑하지도 않은 평범한 소녀 마야(마쓰모토 리오)는 연극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소녀. 연극계 환상 명작인 '홍천녀(Kurenai Tennyo)'의 상영권을 가지고 있던 왕년의 대 여배우 츠키카게(노기와 요코)는 홍천녀 역에 합당한 재능을 가진 소녀를 찾던 중 마야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츠키카게는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을 파악하고 제자로 삼지만 또 하나의 천재소녀가 홍천녀역에 도전한다. 그 소녀는 연극계의 천재소녀로 불리는 아유미(아다치 유미). 마야가 여배우로 성장해가는 과정과 마야와 아유미와의 끊임없는 연기 대결이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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