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꼬부부' 이충희-최란 커플이 귀빈 대우를 받고 태국으로 리허니문을 떠난다.
이들 부부는 태국 푸미폰 국왕 탄신 78주년과 국왕 부부의 결혼 55주년 기념을 겸해 오는 26일부터 3일간 태국 북부의 제 2도시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태국 고대왕국의 전통 혼례식 '란나웨딩'에 특별 내빈으로 초청됐다.
타이항공과 태국정부관광청이 태국 전통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고 관광진흥을 위한 취지로 여는 '란나웨딩'에는 네팔의 비벡 바스나트 왕자와 필리핀의 인기 영화배우 베르나데트 앨리손 커플 등 세계 각지의 거물급 유명인사 커플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이충희-최란 커플 초청은 한국쪽 초청을 담당한 태국정부관광청이 태국 내 한류기업 KTCC를 통해 최란 이충희 부부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 성사됐다. 이와 관련, 태국의 유력 영자일간지 방콕포스트는 지난 17일 최란 이충희 부부의 초청 사실을 엔터테인트면에 크게 보도했다.
KBS 2TV 미니시리즈 '쾌걸춘향'에서 몽룡의 어머니로 출연 중인 최란은 빼곡한 녹화스케줄을 조정하고, SBS TV 농구해설위원인 남편 이충희와 함께 20년만의 리허니문을 태국에서 맞게 됐다.
스포츠계와 연예계 톱스타의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지난 84년 6월 웨딩마치를 울려 지난해 결혼 20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모범 스타커플로 인정받고 있다.
오는 25일 출국하는 이충희 최란 부부는 치앙마이 공항도착부터 대대적인 거리 환영퍼레이드 세례를 받으며 700년 역사를 이어 온 태국의 이색적인 전통혼례식 등에 귀빈으로 참가하게 된다.
특히 세계각국의 의상을 입고 참가하는 리셥센엔 한복차림으로 등장해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충희 최란 부부가 참가하는 태국 고대 전통혼례식 참가장면은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제작 캔디엔터테인먼트)이 3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79년 미스춘향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최란은 '허준' '선희 진희'를 비롯해 5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한서대학교 연기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슛도사'로 불리며 한국 농구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이충희는 프로농구 12년 득점왕 등을 차지한 농구계의 살아있는 신화. LG 프로농구단 및 고려대 감독을 지낸데 이어 현재는 SBS TV 농구해설위원과 농구 컬럼리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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