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특별기획드라마 '패션 70's'(극본 정성희·연출 이재규)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민정이 드라마 속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브로드웨이 오리지날 탱고 팀인 '포에버 탱고'로부터 직접 탱고를 배운다.
김민정은 오는 30일 서울 충무 아트홀 연습실을 찾아 공연을 앞두고 내한한 '포에버 탱고'의 수석 무용수들로부터 직접 탱고를 배우기로 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민정이 맡은 고준희는 드라마에서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엘자 스키아파렐리의 캐릭터를 투영한 패션 디자이너. 김민정은 예술적 감각을 지닌 여자로 프로근성이 강한 '시대의 트렌드 리더'이자 사교계의 여왕 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준희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몇개월 전부터 탱고 연습에 열을 올려 왔던 김민정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문 댄서들로부터 기본기부터 제대로 배워보겠다며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김민정은 "탱고하면 생각나는 악기인 반도네온의 연주에 맞춰 연습하던 동작을 최고의 댄서들에게 직접 배울 생각에 긴장이 된다"며 "벌써부터 탱고를 추는 전문 댄서들의 공연이 보고싶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국희'의 정성희 작가와 '다모'의 이재규 PD가 60∼70년대를 배경으로 한 한국 패션계를 이끈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패션 70's'는 '불량주부'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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