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가명,사진)씨의 근황이 오는 10일 방송을 탄다.
한씨는 지난해 11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잃어버린 얼굴' 편에 일반인보다 세배나 큰 얼굴, 뭉그러진 눈, 코, 입을 공개해 큰 충격을 안겨줬다. '선풍기 아줌마'는 성형중독과 성형수술의 후유증으로 일반인보다 세배나 큰 얼굴을 갖게 된 한씨의 별명이다.
미모의 밤무대 가수였던 한씨는 더욱 예뻐지겠다는 욕심에 실리콘 주입을 시작, 콩기름, 파라핀까지 주입해 얼굴을 망가뜨린 것도 부족해 환각상태에 빠져, 외모지상주의와 불법 성형수술에 대한 경각심도 안겨줬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씨는 현재 4차례에 걸친 성형수술로 얼굴 사이즈가 많이 축소된 상태다. 또 더 이상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제작진은 "지난 10월 4차 수술 후 얼굴의 늘어진 부분이 많이 축소됐으나, 아직 윤곽이 일반인과는 차이가 난다"며 "다행히 정신과 치료 추이가 좋아 입원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나, 완치를 위해서는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고 통원치료를 할 것을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여 만에 TV에 출연하는 한씨의 근황은 10일 오후 8시 55분 '잃어버린 얼굴-네번째 이야기'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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