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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 "교통사고로 죽는 역, 이제 그만 할래"

이한 "교통사고로 죽는 역, 이제 그만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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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순이 남편' 이한(25)이 교통사고로 휴지기를 가진 후, 컴백한 작품들에서 공교롭게도 두번이나 교통사고로 죽는 장면을 연기했던 사연을 밝혔다.


14일 오후 KBS2 '굿바이 솔로'(극본 노희경·연출 기민수 황인혁)의 제주도 촬영현장에서 만난 이한은 "지난 2003년 MBC 공채 31기로 뽑힌 직후, 그해 12월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6개월 동안 입원해있느라 1년 동안 방송 출연을 하지 못했었다"며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이한은 이어 "당시 공채 동기들을 태워다주고 새벽3시경 분당에 위치한 집으로 향하다가 뺑소니 트럭에 차가 받쳐 머리와 무릎을 많이 다쳤었다"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안좋았고, 십자인대가 끊어져 휠체어를 타고 다녀 다시는 걷지 못할 줄 알았다"고 회고했다.


이일을 겪은 후 좀 더 여유있어지고 스스로 바뀐 점이 많다고 느껴진다는 이한은 우연이도 컴백 작품 두편에서 교통사고로 죽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한은 "복귀후 MBC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교통사고로 죽는 금순이 남편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리게 됐고, 이 작품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이어 다른 작품들에 캐스팅이 됐다"며 "지난해 촬영한 커밍아웃한 이송희일 감독의 퀴어멜로 영화 '야만의 밤'에서도 결국 교통사고로 죽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한은 요즘 유행코드인 동성애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해 "'야만의 밤'이 황정민 선배가 출연한 '로드무비'보다 동성애 수위가 높아서, 촬영 내내 상대 남자 배우를 여자로 생각하려 해도 감정이 안잡혀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한은 "연기자로서는 진짜 동성연애자로 보이면 좋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한은 3월 첫방송되는 '굿바이 솔로'에서 부모가 농아라는 것을 숨기고 성공을 위해 건설기업가인 민호(천정명 분)의 아버지(장용 분)에게 접근해 비서로 일하는 이중적 성격의 유지안 역을 맡았다. 극중에서는 여자친구 수희(윤소이 분), 민호와 삼각관계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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