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범근 해설위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차두리 로봇설에 대해 "많이 알면 다친다"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차 해설위원은 지난 15일 마이크로 블로그 미투데이(me2day)의 코너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에서 "로보트 아빠는 상관없지만 로보트 엄마가 비밀로 부치고 싶어한다"며 "이건 일급 비밀"이라고 강조했다. 또 "로보트 가족 중에서는 엄마 힘이 제일 세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 네티즌(ID:토라)의 "2022년 월드컵을 위해 차두리 로봇 설계도를 공개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4년 만에 해설을 맡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떨리지만 내가 해설을 하면 선수들이 좋아한다"며 "못 한다고 야단치지 않고 선수들 편을 들어줘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해설을 위해 밤새워 열공 중"이라며 "이럴 때 옆에서 백과사전처럼 도와줄 두리가 아쉽다"고 말했다.
16일 북한과 브라질 경기를 앞두고 "천안함 사태 때문에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도 북한을 응원할 것이냐"는 질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차 해설위원은 "솔직히 말하면 북한 선수들에게 애정이 간다"며 "안용학 선수나 정대세 선수는 우리 선수들만큼 애정이 가고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털어놓았다.
15일 오픈한 이 코너에는 "차두리 선수랑 비밀 얘기를 해야 한다면 독일어로 대화하시나요?", "위원님도 스페인을 가장유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하시나요?" 등의 질문이 올라왔다.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는 월드컵을 기념해 NHN이 마련한 이벤트로 차 해설위원은 하루에 질문 1,2건을 채택해 답변을 제공한다. 질문이 채택된 네티즌은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 탑 레플리카’를 상품으로 받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