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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아메리칸리그 MVP 2연패.. 역대 7번째

미겔 카브레라, 아메리칸리그 MVP 2연패.. 역대 7번째

발행 :

김동영 인턴기자
아메리칸리그 MVP 2연패에 성공한 미겔 카브레라 /사진=MLB 사무국
아메리칸리그 MVP 2연패에 성공한 미겔 카브레라 /사진=MLB 사무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30)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5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결과를 공개하고, 수상자로 미겔 카브레라를 선정했다. 카브레라는 마이크 트라웃(22, LA에인절스) 크리스 데이비스(27, 볼티모어)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2년 연속 리그 MVP 자리에 올랐다.


카브레라는 30장의 1위표중 23장을 독식하는 등, 총점 385점을 획득해 282점(1위표 5장)을 얻은 트라웃과 232점(1위표 1장)을 얻은 데이비스를 여유 있게 제치고 MVP에 올랐다.


카브레라는 올 시즌 148경기에 나서 타율 0.348, 44홈런 137타점, 출루율 0.442, 장타율 0.636을 기록해, 타율 1위, 홈런 2위, 타점 2위, 출루율 1위, 장타율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활약이었다.


홈런과 타점 타이틀을 데이비스에게 내주며 2년 연속 트리플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MVP를 따내며 리그 최고의 타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시즌 막판 사타구니 부상만 아니었다면, 더 좋은 성적도 가능했다.


이로써 카브레라는 지난 1993~1994년 2연패에 성공했던 프랭크 토마스(45, 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후 처음으로 MVP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19년 만의 일이다.


또한 지미 폭스(1932~1933년), 할 뉴하우저(1944~1945년), 요기 베라(1954~1955년), 미키 맨틀(1956~1957년) 로저 매리스(1960~1961년) 프랭크 토마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역대 7번째로 MVP 2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FA 시장에서 3억 달러를 노리고 있는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는 5위(150점)에 올랐고, 월드시리즈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데이빗 오티즈(보스턴)는 10위(47점)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인 선수중에는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가 20위, 우에하라 고지(보스턴)가 21위,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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