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루지대표팀이 월드컵 대회 사상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창용(28) 코치가 이끄는 한국 루지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3~14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 3차 대회 팀 계주 부문에서 2분30초446의 기록으로 14개 참가팀 중 8위에 올랐다.
월드컵 시리즈에서 한국이 10위 안에 든 것은 한국 썰매 종목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아메리카컵에서 올해 세 차례 금메달을 따낸 바 있지만, 월드컵에서는 '톱10'에 들지 못했다.
팀 계주는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 1인승과 여자 1인승에 이어 남자 2인승이 이어달린 뒤 세 종목의 기록을 합치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긴다.
루지 대표팀은 여자 1인승에서 성은령(21,용인대)이 49초016의 기록으로 8위에 올랐으며, 남자 1인승의 김동현(22,용인대)이 50초752를 기록하며 순위를 유지했다.
이어 박진용(20,전북루지연맹)-조정명(대한루지경기연맹)이 출전한 2인승에서 50초 578을 기록, 합계 2분30초446으로 전체 8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지난달 말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팀 계주 부문에서는 13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 독일 출신의 슈테펜 자르토르(41) 코치를 새로운 지도자로 영입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표팀은 월드컵 4차 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휘슬러로 이동해 소치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팀 계주 부문에 진출하려면 남·여 1인승 및 남자 2인승까지 총 세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야 한다.
올해까지의 국제루지연맹 랭킹 포인트에 따라 여자 싱글과 남자 싱글은 각각 28위와 38위, 남자 2인승은 18팀까지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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