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가와 신지(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 현지 언론으로부터 차가운 평가를 받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트'는 15일(한국시간) '2013~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 11명'이라는 제목과 함께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기브미스포트'는 '올 시즌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부제도 덧붙였다.
이 매체는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카가와 신지가 가장 실망스러웠다고 꼽은 뒤 "올 시즌 우리는 마침내 카가와 신지가 맨유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몇 번의 활약을 제외하곤, 일본 대표 미드필더에게 있어서 또 다른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올해 카가와는 왼쪽 날개에서 벗어나 그의 주 포지션인 '10번 포지션(Second striker)'에도 기용됐다. 그러나 여전히 카가와는 모예스 감독이 납득할 만한 충분한 경기력을 리그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적으며 평가절하했다.
지난 2012년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한 카가와는 그해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올 시즌 모예스 감독 체제 하에서는 9경기(풀타임 2경기) 출전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 매체가 꼽은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 베스트11'에는 골키퍼에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 중앙 수비수에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날)과 마이클 도슨(토트넘), 왼쪽과 오른쪽 풀백에 각각 애슐리 콜(첼시), 사챠 리에터(풀럼)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중앙 미드필더에는 케빈 놀란(웨스트햄)과 톰 클레버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왼쪽 날개에는 빅터 모세스(리버풀), 오른쪽 날개엔 후안 마타(첼시), 스트라이커에는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 빌라)가 각각 '실망스러운 선수'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