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선수'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이 크로스컨트리 30km 단체전에서 36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채원은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30km 단체출발 프리스타일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역주를 펼친 이채원은 1시간16분38초2의로 결승선을 통과, 출전 선수 57명 중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 5km 구간을 43위로 통과한 이채원은 8km 지점에서 다시 42위로 올라섰다. 스퍼트를 올린 이채원은 10km 구간에서 38위, 12.5km 지점에서 35위까지 오른 뒤 18km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20km에서 36위로 한 계단 내려온 이채원은 결국 36위를 유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 마르티 뵈르겐(노르웨이,1시간11분05초2)에는 5분33초 뒤진 기록이었다.
'엄마 선수'로 잘 알려진 이채원은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개척자다. 그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4차례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앞선 올림픽에서 이채원은 50위 안에 든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소치 올림픽 마지막 단체 출발에서 36위를 기록하며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뵈르겐에 이어 은메달은 트헤레세 요하우그(1시간11분07초8), 동메달은 크리스틴 스퇴르메르 스타이라스(이상 노르웨이, 1시간11분28초8)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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