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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이탈리아] 자존심 걸린 승부.. 관건은 피를로

[잉글랜드-이탈리아] 자존심 걸린 승부.. 관건은 피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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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스페인-네덜란드 D조 1차전 전력 분석

이탈리아 대표팀. /사진=AFPBBNews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열기가 한창이다. 개막전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수준 높은 경기에 이어,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대파하는 이변 아닌 이변도 일어났다. 다음 매치도 소위 말하는 대박이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맞대결이다.


'축구종가' 잉글랜드(FIFA 랭킹 10위)와 '아주리군단' 이탈리아(FIFA 랭킹 9위)는 15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예선 1차전을 벌인다.


여러 가지로 볼거리가 많은 매치다. 유럽의 강호이자, 엇비슷한 FIFA 랭킹(잉글랜드 10위-이탈리아 9위)의 두 팀인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대결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 대회의 부진을 씻고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양 팀이기도 하다. 여기에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리오 발로텔리(AC 밀란)의 '악동 대결'도 볼만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축구종가의 자존심 세운다. 관건은 피를로 봉쇄


잉글랜드는 '축구종가'다. 하지만 지난 196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반세기 가까이 월드컵 우승이 없다. 4강 역시 지난 1990년이 마지막이다. 세계적인 강호로 꼽히지만, 월드컵 성적은 다소 초라하다. 브라질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잉글랜드의 포메이션은 4-2-3-1이 유력하다.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를 가운데 세우고, 그 뒤를 루니가 받친다. 양쪽에는 라힘 스털링(리버풀), 아담 랄라나(사우스햄튼)가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에 따라 로스 바클리(에버튼)가 나설 수도 있다.


미드필더로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고정되고, 파트너로 리버풀에서 호흡을 맞춘 조던 헨더슨(리버풀)이 예상되지만, 제임스 밀너(맨체스터 시티)나 잭 윌셔(아스날)도 선발 후보다.


포백은 레이튼 베인스(에버튼), 게리 케이힐(첼시), 필 자기엘카(에버튼), 글렌 존슨(리버풀)이 유력하다. 크리스 스몰링과 필 존스(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뒤를 받친다. 골키퍼는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다.


관건은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를 어떻게 막느냐다. 피를로는 35세의 노장이지만 뛰어난 패스와 경기 조율능력을 갖춘 이탈리아의 사령관이다. 피를로를 자유롭게 할 경우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이에 밀너나 윌셔 등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선수들로 하여금 피를로를 봉쇄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통산 5번째 우승을 향한 첫 걸음. 전력 누수가 관건


이탈리아는 지난 유로2012에 비해 약해진 전력으로 이번 월드컵에 나섰다.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AC 밀란)가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 오르지 못했고, 주전 레프트백 마티아 데 실리오(AC 밀란)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잉글랜드전에 빠질 전망이다.


예상 포메이션은 4-3-1-2 혹은 4-4-2다. 발로텔리와 안토니오 카사노(파르마)를 투톱으로 선다. 여기에 신예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토리노)도 있다. 미드필드에는 피를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유벤투스), 다니엘레 데 로시(AS 로마),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망)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에는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안드레아 바르찰리(이상 유벤투스), 이그나치오 아바테(이상 AC 밀란)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골문은 37세의 노장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지킨다.


승리를 위해 이탈리아에게 필요한 것은 체력관리다. 공격의 핵인 피를로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30대가 많다. 잉글랜드의 공격진에 젊고 빠른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탈리아 수비진의 '빗장'이 뚫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격에서는 몬톨리보가 없기 때문에, 공격에서 피를로가 얼마나 공격을 잘 조율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한편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를 앞두고 네티즌들은 "잉글랜드 이탈리아, 진짜 이거 꼭 봐야지", "잉글랜드 이탈리아, 그나마 아침이라 다행이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과연 누가 이길까?", "잉글랜드 이탈리아, 왠지 이탈리아가 이길 것 같기도 하고", "잉글랜드 이탈리아, 그나저나 피를로는 아직도 뛰는거?", "잉글랜드 이탈리아, 난 루니와 발로텔리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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