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민축구단과 화성FC가 겨루는 'Daum K3 챌린저스리그 2014 챔피언 결정전'이 오는 29일 오후2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즌 21승3무1패의 성적으로 통합 1위를 차지한 포천시민축구단과 통합 2위 자격으로 준결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천을 제압한 화성FC가 우승트로피를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포천이 1승1무로 우세하다.
3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는 포천과 창단 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무서운 신인 화성FC의 팽팽한 힘겨루기는 K리그 출신 선수들 간의 대결에서 시작된다.
포천에는 심영성(제주 유나이티드 출신)과 김준태(강원FC 출신)가 포진해 있고, 화성은 전보훈(대전시티즌 출신)과 오주현(제주 유나이티드 출신) 등이 소속돼 있다.
이들의 상위 리그의 경험이 소속팀에 어떤 플러스 효과를 줄지 기대된다. 양 팀 스트라이커들의 활약 여부도 변수다. 리그에서 각각 16골, 15골을 넣은 김형필과 전보훈(이상 화성)과 각각 13골, 9골을 기록한 전재희, 김준태 (이상 포천) 중 누구의 발 끝에서 결승골이 터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챔피언 결정전만큼이나 두 팀의 행보도 큰 주목을 끌고 있다. 포천은 포천종합운동장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향후 상위리그 진출과 FA CUP 홈경기 유치를 위해 잔디 포설 공사 중에 있다. 또 더 많은 팬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관중석 교체와 차광막 설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축구 인프라 강화를 위해 기존 인조구장 1면에 더해 3면을 추가해 포천축구공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화성은 화성종합경기타운이라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화성시 체육회의 전폭적 지지 속에 K리그 진출을 목표로 두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K3 챌린저스리그에서 유일하게 연간 회원권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으며 입장권도 유료 판매중이다. 대회 홍보를 위해 매 경기 지역방송국을 통한 인터넷 중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 모으기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29일 오후2시부터 KBS N스포츠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포천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정명훈이 장내 아나운서로 나서며, 가수 손진영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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