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타 거포' 넬슨 크루즈(34,도미니카공화국)가 'FA 재수'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ESPN 및 주요 매체들을 인용해 "FA 외야수 크루즈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금액은 5700만달러(한화 약 634억원)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끝날 경우, 시애틀은 곧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는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팀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결국 볼티모어와 간신히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절치부심, 볼티모어에서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40홈런 108타점 87득점 출루율 0.333 장타율 0.525로 맹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에 올랐다. 세 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그의 맹활약과 함께 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한편 크루즈의 영입으로 시애틀은 좌타자인 로빈슨 카노, 카일 시거와 함께 타선에서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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