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세 천재 야구소녀 모네 데이비스가 2014년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30일 데이비스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세인트요셉대학의 여자 농구선수 로렌 힐, 테니스 선수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를 제치고 1위에 뽑혔다고 전했다. 역대 최연소다.
데이비스는 지난 8월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대표팀의 유일한 여자 선수로 출전했다. 내쉬빌과의 개막전에는 선발로 등판했다. 또래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사사구 없이 피안타 단 2개,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완봉승을 따냈다.
이 활약으로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표지 모델로 등장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야구 이외에도 농구와 축구에도 재능을 보인 데이비스는 "야구에서는 앞으로 남자 아이들과 힘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다"며 앞으로 WNBA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