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호크스가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서 22점을 올린 더마레 캐롤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 위저즈를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애틀랜타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필립스 아레나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서 워싱턴 위저즈를 106-9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애틀랜타는 종합전적 1-1을 만들었다.
캐롤은 2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폴 밀샙은 1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알 호포드는 1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워싱턴은 왼손 부상으로 이탈한 '에이스' 존 월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캐롤과 호포드의 연속 득점으로 1쿼터의 포문을 열었다. 마신 고탓과 폴 피어스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카일 코버, 밀샙, 페로 안틱의 3점슛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애틀랜타는 막판 켄트 베이즈모어의 득점으로 28-20으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애틀랜타는 리드를 이어갔다. 캐롤이 연거푸 돌파를 성공시키며 36-28을 만들었다. 호포드, 밀샙, 제프 티그도 점수를 추가하며 힘을 보탰다. 워싱턴은 폴 피어스, 브래들리 빌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애틀랜타는 쉽게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밀샙과 티그가 자유투로 점수를 착실히 쌓았고 애틀랜타는 53-46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워싱턴의 반격이 거셌다. 초반 세션스에게 10점을 연달아 빼앗겼다. 여기에 빌에게 3점슛을 내준 뒤 득점인정반칙까지 범했다. 포터에게 3점슛을 헌납하며 애틀랜타는 71-7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애틀랜타의 집중력이 좋았다. 베이즈모어의 3점슛이 나왔고 호포드, 데니스 슈로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80-75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애틀랜타는 4쿼터에 워싱턴을 압도했다. 베이즈모어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호포드가 앨리웁 덩크를 터트리며 워싱턴의 기선을 제압했다. 피어스가 3점슛을 넣으며 반격했지만 애틀랜타는 흔들리지 않았다. 호포드와 밀샙은 안정적으로 점수를 더했고 카일 코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100-88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승기를 굳힌 애틀랜타는 티그의 돌파를 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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