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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버그, 복귀전 7이닝 12K 1실점 '6승'..3안타까지

스트라스버그, 복귀전 7이닝 12K 1실점 '6승'..3안타까지

발행 :

김동영 기자
복귀전에서 호투를 선보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AFPBBNews=뉴스1
복귀전에서 호투를 선보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AFPBBNews=뉴스1


워싱턴 내셔널스의 '괴물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부상 복귀전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시무시한 피칭이었다.


스트라스버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스트라스버그의 호투 속에 워싱턴은 6-1로 승리하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메츠 추격을 이어갔다. 이날 메츠가 패하면서 승차가 2.5경기에서 1.5경기로 줄어들었다.


지난 7월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하면서 강판 당했던 스트라스버그는 다음날인 6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31일(목 부상)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였다.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7월 18일 더블A에서, 7월 30일과 8월 4일은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을 가졌고, 9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함과 동시에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호투를 선보이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전매특허인 강속구가 빛났다. 최고 97마일(약 156km)까지 찍혔고, 전체적인 속구 구속이 95마일(약 153km)을 상회했다. 7회에도 96마일의 속구를 뿌릴 정도였다. 여기에 80마일 초반에서 중반까지 찍힌 커브와 90마일(약 145km)까지 나온 체인지업을 더하며 콜로라도 타선을 꽁꽁 묶었다.


더불어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타선에서도 맹활약했다. 3타수 3안타를 때리며 펄펄 날았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때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날만 3안타를 때리며 타율을 단숨에 0.158까지 끌어 올렸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초 찰리 블랙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가 됐지만 카를로스 곤잘레스는 포수 땅볼로, 놀란 아레나도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뒤, 3회초 역시 가볍게 투아웃을 잡았다. 여기서 블랙먼에게 또 하나의 2루타를 내줬지만, 호세 레이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1사 후 아레나도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은 것. 5구째 던진 95마일의 속구가 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하지만 벤 폴슨과 DJ 르메이휴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5회초와 6회초는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다. 그리고 7회 역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3이닝을 퍼펙트로 끝낸 셈이다. 결과적으로 아레나도에게 맞은 홈런은 아쉬웠지만, 자신이 복귀했음을 알리기에는 충분한 호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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