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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0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 화끈하게 터졌다

LG, 40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 화끈하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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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친 박용택. /사진=OSEN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친 박용택. /사진=OSEN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무너뜨리며 시즌 59승째를 따냈다. 타선이 화끈하게 터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LG는 지난 8월 13일 이후 40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KIA 투수진을 무너뜨렸다.


LG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17안타를 폭발시키며 15-5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전원안타도 기록했다.


올 시즌 LG는 예상외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기적을 쓰며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했지만, 올해는 이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투수진은 어느 정도 힘을 냈지만(평균자책점 4.66, 리그 3위), 타선이 좋지 못했다. 팀 타율 0.265로 9위, 팀 홈런 106개로 최하위였다. 득점 역시 600득점으로 9위였다.


단순 비교로 봤을 때, 올 시즌 LG의 팀의 평균자책점이 4.66인데, 타선이 뽑은 점수는 경기당 4.44점이었다. 이래서는 좋은 경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화끈하게 터졌다. 1회에만 4점을 올렸고,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3점씩 뽑으며 KIA 투수진을 무너뜨렸다. 선발 우규민이 5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내려갔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타선이 시원하게 점수를 뽑아줬다.


박용택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더불어 박용택은 이날 150안타를 채우며 KBO 리그 최초로 '4년 연속 150안타'라는 대기록도 만들어냈다. 의미 있는 경기를 치른 셈이다.


여기에 서상우-양석환-유강남이 홈런을 때려냈다. 서상우는 1안타 2타점 2득점을, 양석환이 1안타 2타점 1득점을, 유강남이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장준원도 2안타를 만들어냈다.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도 7회초 팀의 선발전원안타를 만드는 안타를 때리며 1안타 3타점을 올렸다. 상위부터 하위까지 골고루 터진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LG는 지난 8월 13일 SK와의 경기에서 16점을 뽑아낸 이후 무려 40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래저래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셈이다. 5강 싸움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KIA를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호랑이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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